[IB Chem] 화학 기초: 공유 결합 vs 이온 결합, 어떤 입자가 만들어질까?
[IB Chem] 화학 기초: 공유 결합 vs 이온 결합, 어떤 입자가 만들어질까?
화학을 공부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결합의 결과물로 어떤 형태의 입자가 생기는가?”입니다.
공유 결합과 이온 결합은 전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만들어지는 입자의 형태(Particle Formed)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 두 가지의 결정적인 차이를 정리해 봅니다.
1. 공유 결합 (Covalent Bonding)
공유 결합은 주로 비금속 원소끼리 만나 전자를 서로 공유(Sharing)하며 형성됩니다.
- 형성되는 입자: 분자 (Molecule)
- 특징:
- 공유 결합을 통해 생성된 중성 입자를 우리는 ‘분자’라고 부릅니다.
- 분자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가지는 가장 작은 단위이며, 독립적인 덩어리로 존재합니다.
- 예시: 물($H_2O$), 이산화탄소($CO_2$), 산소($O_2$)
💡 핵심: 물 한 컵은 수많은 $H_2O$ 분자들이 모여 있는 것입니다.
2. 이온 결합 (Ionic Bonding)
이온 결합은 금속(양이온)과 비금속(음이온) 사이에서 전자가 이동(Transfer)하여 생기는 정전기적 인력으로 형성됩니다.
- 형성되는 입자: 화학식 단위 (Formula Unit) 또는 결정 격자 (Crystal Lattice)
- 특징:
- 이온 결합 화합물은 독립된 ‘분자’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금 분자라는 말은 틀린 표현입니다!)
- 대신 양이온($+$)과 음이온($-$)이 3차원적으로 규칙적으로 끝없이 배열된 거대한 결정 격자(Crystal Lattice) 구조를 이룹니다.
- 우리가 $NaCl$이라고 쓰는 것은 하나의 분자가 아니라, 나트륨과 염소 이온의 비율이 1:1이라는 화학식 단위(Formula Unit)를 의미합니다.
- 예시: 염화나트륨(소금, $NaCl$), 산화마그네슘($MgO$)
💡 핵심: 소금 결정은 독립된 알갱이가 아니라, 수많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이온이 교대로 쌓여 있는 격자 구조입니다.
3. 한눈에 비교하기 (요약)
| 구분 | 공유 결합 (Covalent) | 이온 결합 (Ionic) |
|---|---|---|
| 전자 상호작용 | 전자를 공유함 (Sharing) | 전자가 이동함 (Transfer) |
| 형성되는 입자 | 분자 (Molecule) | 화학식 단위 (Formula Unit) (구조: 결정 격자) |
| 구조적 특징 | 독립적인 단위(덩어리)로 존재 | 양이온과 음이온의 연속적인 배열 |
| 대표 예시 | 물($H_2O$), 설탕($C_{12}H_{22}O_{11}$) | 소금($NaCl$), 염화칼슘($CaCl_2$) |
📝 쉬운 비유
- 공유 결합(분자):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커플과 같습니다. (둘이서 하나의 독립된 유닛)
- 이온 결합(결정 격자): 거대한 운동장에 응원단이 앞뒤좌우로 줄지어 앉아 있는 것과 같습니다. (특정한 짝꿍 없이 전체가 거대한 그룹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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