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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민복(四季民福) 베이징카오야: 웨이팅 없이 들어가는 방법

사계민복(四季民福) 베이징카오야: 웨이팅 없이 들어가는 방법

베이징에 살면서 손님이 오면 거의 무조건 데려가는 곳이 사계민복(四季民福, 쓰지민푸)이다. 전취덕이 더 유명하긴 한데, 현지에서 오래 살다 보면 전취덕은 잘 안 가게 된다. 비싸고, 관광지 느낌이 강하고, 맛 대비 가성비가 아쉽다.

사계민복은 다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오리 껍질 바삭함이 확실하다. 즉석에서 손질해주는 카빙 서비스도 좋다. 고궁점은 창밖으로 자금성이 보여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웨이팅이다. 점심, 저녁 피크타임에 가면 2~3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다. 처음에 그냥 갔다가 헛걸음한 뒤로 앱을 쓰기 시작했다.

Beijing Duck

전취덕 말고 사계민복인 이유

현지 중국인들한테 “베이징오리 어디가 맛있냐”고 물어보면 전취덕 대답은 거의 안 나온다. 사계민복이나 다야원(大鸭院) 얘기가 나온다. 비슷한 맛이라면 관광객 가격 받는 곳보다 현지인이 찾는 곳이 낫다는 건 어디나 통하는 얘기다.

Chinese Restaurant Architecture

모바일 원격 줄 서기: 따중디엔핑

따중디엔핑(大众点评)이 핵심이다. 현장에 가기 전에 미리 번호표를 뽑아두는 것이다.

  1. 앱스토어에서 ‘大众点评’ 설치, 위챗 계정으로 연동 가입
  2. 검색창에 四季民福 입력
  3. 원하는 지점 선택 (고궁점은 경쟁이 제일 세다)
  4. 화면 중간 排队(파이뚜이) 버튼 → 인원 선택 → 번호표 발급
  5. 내 앞 대기 팀 수를 앱에서 실시간 확인, 순서 가까워지면 알림이 온다

주의할 점은 오픈 직후에 버튼이 활성화되고 금방 마감된다는 거다. 고궁점 기준으로 오전 10시 30분 오픈인데, 10시 20분부터 앱을 새로고침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위챗 미니프로그램으로도 된다

위챗 채팅 탭 아래로 스와이프 → 미니프로그램 검색창 → 四季民福烤鸭店 검색. 공식 미니프로그램에서도 동일하게 원격 줄 서기가 된다. 업데이트가 따중디엔핑보다 빠를 때가 있어서 둘 다 켜두는 편이다.

排队(줄 서기) → 지점 선택 → 取号(번호표 뽑기) 순서다. 중국 전화번호 인증이 필요할 수 있는데, 현지 유심 있으면 바로 된다.

덜 붐비는 지점을 노려라

고궁점 뷰가 좋긴 한데, 웨이팅이 제일 심하다. 등시구점이나 화평리점은 맛은 똑같고 대기가 훨씬 짧다. 방문이 목적이지 웨이팅이 목적은 아니니, 지점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게 낫다.

오후 3~4시 사이에 가는 것도 방법이다. 피크타임을 피하면 현장에서 번호표 뽑아도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마치며

갓 구운 오리 껍질을 설탕에 찍어 먹는 그 맛은 한 번 경험하면 잊기 어렵다. 방법만 알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으니, 따중디엔핑 하나만 설치하고 미리 번호표 뽑아두는 걸 습관화하면 된다.


References:

  1. Dazhong Dianping Official Guide
  2. WeChat Mini Program Guidelines for Siji Min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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